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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학교 중 7곳은 ‘납트랙’

32곳 대부분 기준치 10배이상
검사 끝나지 않아 더 나올 듯
시교육청 “생활지도 등 강화”

 

인천지역 우레탄 트랙을 보유한 학교 중 70%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되며 조속한 교체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우레탄 트랙을 보유한 학교 중 유해성 검사 중간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인천지역의 우레탄 트랙을 보유한 학교는 78곳으로 현재까지 유해성 검사가 완료된 학교는 46곳이다.

이중 32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기준(90㎎/㎏)을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1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6곳에서 기준치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기준치를 10배 이상 상회했으며, 20배이상 30배 미만인 학교는 갈월초, 재능중, 부평여고, 강화고 등 4곳이었다. 특히 인천기계공고 우레탄 트랙에서는 3천880㎎/㎏의 납 성분이 검출돼 기준치를 43배나 초과했다.

그러나 납이 초과 검출된 학교들의 다른 검사 항목인 카드뮴, 수은, 6가 크롬은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아직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학교들을 포함하면 유해성분 초과 학교수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선제적으로 우레탄 트랙이 있는 78개 학교에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트랙 출입을 제한하고 사용을 중단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또 유해성 물질이 기준치 이내로 검출된 학교에도 학생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유해성 검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운동장 수업 등의 야외활동 후 생활지도를 강화해 학생 안전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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