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보육서비스를 특화한 ‘인천형 어린이집’이 오는 8월 첫 선을 보인다.
인천시는 교사의 비율을 높여 보육환경의 공공성을 강화한 영아전문 ‘인천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 10곳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소규모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99.2%가 만 0세에서 만 2세의 영아임을 감안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참여와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영아 안심 보육서비스를 특화한 것이다.
시는 우선 만 0세에서 1세 영아를 대상으로 8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기존대비 교사의 수를 0세반은 1대 3에서 1대 2로, 1세반은 1대 5에서 1대 4로 낮춰, 영아들에게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전 지역에 균형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별 1~2개소씩 인천형 어린이집 물량을 배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서는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및 각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해당 지역 구청에 오는 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운영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사업 확대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도 인천의 보육 특성에 맞는 공보육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