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사고를 계기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전수점검 등 정부가 합동으로 건설공사 현장 안전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합동점검단은 그동안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추진했던 ‘건설현장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처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관과 관련분야 기술사 등 민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종합적 시각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개선과 관리사각 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대상은 소규모 공사(50억 미만), 가시설물 공사, 건설기계 사용 공사장 외에 사고발생 위험요인이 많은 가스·폭약 취급 건설공사 현장을 포함해 20개 현장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안전관리계획 ▲시설물구조 안전성 ▲적정시공 여부뿐아니라 용접·가스위험물 보관 등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관리에 대한 온정주의·안전책임자의 의식결여·매뉴얼 미준수 등 언론과 전문가가 지적한 모든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문제점은 신속히 개선조치 할 것”이라며 “점검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집중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시설물 관리 태만 등 규정 위반 행위가 적발 될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