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관광공사가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9~13일 태국 에어아시아(항공편 지원)와 공동으로 현지 언론인을 초청,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팸투어에는 태국의 M2F(일간지), Ku Srang Ku Som(월간여행 잡지), Marie Claire(월간 여성 잡지) 소속기자 3명과 여행 전문 블로거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9~10일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와 분당 ‘달·콤커피’를 찾아 드라마 인기명소를 체험한다.
태국은 지난 3월 프라윳 찬호차 총리가 “태양의 후예 드라마는 애국심을 고취한다”며 국민들에게 태양의 후예 시청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의왕 레일바이크를 타보고, 가평 쁘띠프랑스, 고양 원마운트, 일산 한화아쿠아플라넷 등 관광지들을 둘러본다.
11~12일에는 인천으로 넘어가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월미도, 송도 국제도시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월미도에서는 극중 이광수가 운영한 사격장에서 송중기와 진구가 체험한 BB탄 총쏘기 체험, 송-송 커플이 첫 이별을 했던 달콤커피 송도점에서는 ‘송송초코’ 체험 등을 통해 드라마 주인공의 자취를 찾아본다.
또 인천의 5대 관광거점중의 하나인 개항장 일대와 강화도를 방문하고,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평지하상가,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의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한 모래내시장, 신선한 해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소래포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력 사례는 지자체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