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인천예선전에서 한국지엠지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지엠지부 축구팀은 금속현대제철지회와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소방대지회를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민주노총통일위원회는 족구경기와 미니평화통일골든벨도 진행해 참가자들과 함께 했다.
우승한 한국지엠지부 축구팀은 오는 7월 2일 부여 구드레구장에서 열리는 16강 전에 참가한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지난 1990년 남북한 축구대표팀이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한 축구대항전으로 스포츠 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양측은 각각 4박 5일 동안 평양과 서울을 상호방문해 축구경기를 갖고, 유니폼에는 국가표시를 하지 않으며, 방문기간 동안 상대방에 대한 신분을 보장한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불허방침으로 대회 성사까지는 난항이 예상되지만 남북노동자들의 평화교류에 대한 열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북측 추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남북 공동추진위원회 결성식을 가졌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