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이 영화제 출범 8년만에 1천편을 돌파했다.

16일 경기도와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월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경쟁부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5개국 1천13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국제경쟁부문 102개국 960편(장편 571편, 단편 389편), 아시아경쟁부문 37개국 172편(장편 88편, 84편) 등이다.

출품지역은 유럽 35%, 아시아 34%, 아프리카 16%, 남미 12%, 북미 2% 등으로 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게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2009년 시작된 DMZ국제다큐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은 첫해 125편을 시작으로 매년 늘어 지난해 849편이 출품됐다.

출품된 작품은 예비심사를 거쳐 20여편이 영화제 상영작으로 결정되며 본선 심사위원들이 영화제 기간에 최종수상작 3편을 선정하게 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계자는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영화제의 성격이 전 세계 다큐제작자에게 알려지면서 전쟁, 난민, 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출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22~29일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