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열쇠가 꽂혀있는 빈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장모(2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후 3시40분 쯤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인근을 지나던 중 열쇠가 꽂힌채 정차해 있던 양모(35)씨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쯤 팔달구 매산동 주변에서 차적조회를 하던 과정에서 이 절도 차량을 발견하고, 400여m를 추격해 10여분만에 장씨를 붙잡았다.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순간적인 충동으로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장씨의 소지품에서 타인의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열쇠 등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