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해 탄력이 붙게 됐다.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이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 산업단지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은 2017년까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9천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도 산업단지 심의위원회는 이 사업 계획에 대해 공업용지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2차례 보류한 바 있다.
김포시는 이번에 공동주택 기구수를 4천900 가구에서 3천900 가구로 축소하고, 공업지역은 전체 면적의 49%에서 54.4%로 확대해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 통과로 민간 금융사 투자와 건설사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김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는 9월 단지 내 토지와 건물 보상을 시작하고 늦어도 연말 안에 산업단지 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심의 위원들이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발사업 취지와 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