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가 문을 연지 100일만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는 지난 3월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내에 661㎡(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3D프린팅 장비 3대와 교육용 장비 6대 등을 갖추고,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와 가구 관련 중소기업의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경기센터가 문을 연지 100일이 지난 현재 1천500여명이 이 곳을 찾았다.
특히 북부지역 30여 곳의 중소기업이 경기센터를 통해 3D프린팅 모델링 및 210여 건의 시제품 제작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국내 프라모델 완구 1위 업체인 아카데미과학은 경기센터가 보유한 3D프린팅 장비를 이용, 비행기·군함·총·탱크·캐릭터 로고 등 5종의 완구 시제품을 제작을 지원받아 조립키트를 개발 중이다.
또 생활용품 제작 업체인 ㈜문일케미칼은 밀봉하기 편리한 봉지 클립을 3D프린터로 제작,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3D프린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날 현재 의정부 솔뫼중학교와 동두천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등 경기북부에 위치한 4개 학교 450여명이 이 곳에서 3D프린팅 교육을 받고, 시제품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무료로 진행되는 3D프린팅 모델링 전문인력양성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경기북부 기업 재직자와 예비창업자, 결혼이주여성 등 1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경기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북부 기업 대상 3D프린팅 모델링, 역설계 과정 등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