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63억원을 들여 불합리한 도로와 교통시설 등 112곳을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혼잡 완화 차원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초중고교 및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우선 수원 구운사거리와 고색사거리, 안양 인덕원사거리, 시흥 정왕동 아주아파트 앞 사거리, 고양 토당육교 교차로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5곳에는 3억원을 들여 중앙분리대와 교통섬 등을 설치한다.
교차로 지체가 심한 이천 이치리에는 2억8천만원을 들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벌인다.
또 성남 등 15개 시·군 28곳의 학교나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는 12억1천만원을 들여 어린이 안전 표지판,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을 정비한다.
오산 등 12개 시·군 77곳의 초중고교와 노인정 주변에는 도로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도색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개선하는데 25억2천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여주시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명품 선비길을 조성한다.
도는 이전 사업 대상지 모니터링 결과 이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는 38%, 교통지체는 63.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교통사고 및 교통혼잡 완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