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중기센터 미래 비전 ‘넥스트 GSBC’ 선포
자금과 마케팅 걱정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벤처기업의 요람 경기벤처창업지원센가 15곳으로 확대된다.
또 다양한 업종이 신기술 개발이나 판로개척에 힘을 모으는 융합성장 프로그램도 본격화 된다.
오는 24일 창립 19주년을 맞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미래 비전 ‘넥스트(Next) GSBC’를 23일 선포했다.
넥스트 GSBC는 창조적 아이디어로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도내 기업과 개인을 집중 육성하는 게 핵심으로 벤처, 기술, 창업, 인재육성 등 2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현재 수원과 안양·고양·의정부 등 4곳에 조성된 벤처인큐베이팅 시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15곳으로 확대한다. 이 곳에서는 입주기업에 자금과 마케팅·기술상용화 등을 우선 지원, 미래 먹거리 산업의 조속한 정착을 돕는다.
새로 센터가 조성되는 곳은 양주·남양주·구리·의정부·파주·포천·성남·부천·김포·안성·평택 등 11개 시·군이며 오는 8월까지 조성 공사를 마친 뒤 지역별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서게 된다.
중소기업의 융합성장을 지원할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다양한 기업이 기술력을 합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게 핵심이다.
또 미래 경제의 근간이 될 우수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10억원의 ‘투자조합펀드’를 운영하며, 매년 늘려 나간다.
창업자 역량 강화에도 앞장선다.
예비창업 프로그램, 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등 단계별로 나눠진 각 프로그램을 하나로 연계해 기업 창업부터 성장단계까지 원스톱 지원 하고, 기관 특성 분야별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NEXT 경기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유망 신산업으로 뜨고 있는 애완용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 및 시제품개발에 3억원을 지원하며 ‘청년 +4 trade manager’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인과 대학생 등을 무역 매니저로 육성한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넥스트 GSBC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도정원칙을 이어받아 경기도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도내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인, 소상공인 등이 모두 미래 경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