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3일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에 6·25전쟁의 대반전을 만들었던 인천상륙작전을 선정했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발발 후 낙동강 전선을 사이에 두고 UN군과 북한군이 교착상태에 있을 때 북한군의 병참선과 배후를 공격해 전쟁을 반전시키는 작전으로 계획됐다.
당시 군은 상륙작전이 가능한 만조일인 9월15일로 작전날짜를 지정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산, 인천 월미도, 삼척 일대 등을 포격하며 성동격서의 양동작전을 전개했다.
그리고 그 결과 9월14일 북파공작 첩보업무를 수행하는 한미특공대 켈로부대(KLO부대)는 5시간이 넘는 치열한 전투 끝에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팔미도를 접수했고, 작전 이후 10일 만에 서울을 탈환해 전투 일수 단축과 함께 아군병력 14만명, 국민 200여만명의 피해를 줄였다.
시 관계자는 “6·25전쟁의 대반전을 이끌었던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