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8년까지 ‘따복 미래농장’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따복 미래농장은 농업과 첨단혁신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농촌공동체를 조성, 주변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핵심이다. 비전은 농촌 일자리 창출, 농산물 소비확대, 농촌공동체 활성화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약 8만9천㎡(2만6천평) 규모의 농장 내에는 농산물 제조·가공 시설과 농업6차산업 체험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인근 주민을 고용해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게 된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제조, 유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게 된다. 농장 인근 농업인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사업자는 양질의 농산물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발해 상생하는 구조다.
도는 따복 미래농장이 조성되면 건설단계에서 566개, 완공 후 운영단계에서 941개 등 총 1천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16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43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25억원의 지역농산물 구매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따복 미래농장을 지역 명소로도 육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농촌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농장 조성은 도가 부지를 조성하고, 시·군과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콘텐츠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 420억원 가운데 도가 50억원을 들여 부지를 개발하고, 나머지는 시·군과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투자하는 형태다.
이와 관련 도는 다음달 19일까지 따복 미래농장 사업에 참여할 시·군과 민간기업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선정기준은 ▲지속가능한 경기농산물 소비처를 확보하고 판매효과를 나타날 수 있는 지역 ▲공공기관, 주민, 기업이 함께 새로운 농촌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경기농산물 소비확대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 ▲농업 생산에 가공·판매를 융복합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역 등이다.
도는 사업성과 달성 기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문의 : 경기도 농업정책과 031-8008-2612)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