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2년만에 3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 창업 신화를 쓰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투엠바이오.
투엠바이오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지난 2014년 8월 생물농약 시장에 뛰어들었다.
생물농약은 살아있는 미생물이나 천연 추출물 등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제로 환경오염이 없고, 저항성 해충이 나타날 가능성이나 유용한 천적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건물 임대료와 재품 개발 비용 등 초기 창업 비용을 마련하는 게 만만치 않았다. 자금 마련에 고심하던 투엠바이오는 경기중기센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를 결정했다.
예비창업단계에서 창업단계, 또 창업성장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 이듬해에는 나방류 방제용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하기도 했다.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은 제품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사후 컨설팅으로 이어졌다.
이는 곧 천연 식물생장 조절제, 기능성 효력 증강제, 기능성 천연 비료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원동력이 됐다.
잇따른 제품 개발은 투엠바이오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창업 첫해 7천600만원이던 투엠바이오의 매출은 지난해 2억5천만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2억1천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경기중기센터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인도와 말레이시아, 중국 등 시장 영역도 해외로 확대했다.
투엠바이오 남명흔 대표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창업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경기중기센터로부터 다양한 컨설팅을 받으며 시야를 넓히는 등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영농 실현을 위한 농업 서비스를 제공, 생물농약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창업보육센터 문의 : 경기중기센터 창업팀 031-259-6092)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