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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통 앞둔 운연역 도로없어 시민불편 예상

오는 7월 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정식 개통되지만, 종점 운연역에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없어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운연동 개발제한구역에 건설된 운연역의 주변 시가지와 역을 잇는 도로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운연역은 지리적으로 서창동 신도시 주민들의 이용을 염두하고 설계돼 지난 2011년 연결도로 폭을 12m에서 20~25m로 늘려 공사를 발주했다.

그러나 2012년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공사를 발주까지 한 상태에서 지난 2월 돌연 공사를 취소했다.

공사 취소는 시와 남동구 간의 도로 건설비 분담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서창동 신도시에는 1만3천여가구 4만여명이 살고 있으며 운연역과 1㎞가량 떨어져 있어 역 개통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공사를 중단한 상태로 자동차의 진입은 불가능하며 낮에도 인적이 드물고 보안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개통을 준비중인 역사 주변이 우범지대화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시와 남동구는 사업비 252억원을 시와 남동구가 7대 3으로 분담하기로 최근 최종 합의했다.

구는 현재 운연역 동쪽의 왕복 4차로 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길이 246m)를 내기로 하고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남동구 관계자는 “운연역 동쪽 도로는 이르면 10월까지 공사를 마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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