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4일 인천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인천고용복지+센터’가 이달 중 공식 출범식을 앞두고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남동구 구월동 1112)에 들어서는 복지플러스센터는 노동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고용지원·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직급여·취업성공패키지·직업훈련 프로그램,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취업상담, 사회복지 급여 신청 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주민센터와 고용센터를 따로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인천센터는 중구·동구·남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 등 6개 군·구를 서비스 대상 지역으로 한다.
다른 지역의 고용복지센터가 1∼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서비스 대상으로 삼는 것과 달리 6개 기초 지자체와 함께 하는 광역형 센터는 인천센터가 전국 처음이다.
이주일 중부고용노동청장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부처간, 지역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가장 모범적 사례”라며 “취약계층의 일을 통한 빈곤 탈출과 고용률 70% 달성의 주춧돌이 될 고용복지+센터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공간적 통합과 함께 서비스·프로그램 등의 연계·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