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일 개성공단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의 판로를 돕기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주최로 5~6일 시청 중앙홀에서 진행되는 판매전에는 전국 63개 소비재 생산 입주기업 중 판매물량 확보가 가능한 ㈜석촌도자기 등 9개사가 참여해 생활잡화, 의류, 주방, 식품 등 100여개 제품이 판매된다.
특히 이번 판매전은 올해 10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4월과 6월 정부 대전청사 및 서울청사 행사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입주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만큼 인천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 중단조치 후 18개 입주기업 대표들과 3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지원대책을 마련해 현재까지 경영안정자금 및 공장구입자금 등 183억원을 지원했다.
또 일자리 알선, 세제 지원 및 입주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빠른 대책으로 기업 경영정상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관내 공공기관들과 함게 앞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현진기자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