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6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의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이 주택을 매입해 LH에 주택 임대관리를 맡기고, 저렴한 임대료(시세의 50~80%)로 장기임대하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집값 80% 중 50%는 금리 연 1.5%의 주택도시기금 융자금을 통해, 30%는 LH가 지급하는 보증금으로 지원된다. 집 주인은 20%만 부담한다.
LH는 집주인 대신 임대관리를 하고 매월 집주인에게 시세의 50~80% 월 임대료 수익에서 융자상환금과 LH 위탁관리비(월 임대료 수익의 5%)를 공제하고 확정된 수익을 지급한다.
LH는 원룸형 주택과 가족형 주택으로 구분해 임차인을 모집한다. 임차인들은 LH에 시세 50~80%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사업 신청을 원하는 집주인은 해당 주택을 취득해 8년 이상 임대해야 하고 일반형 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