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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 문화관광도시 조성 주민에 꿈·희망 주는 區政 펼것”

이 흥 수 동구청장

 

뉴스테이·송현시장 야시장 등
2년간 주민과 소통 시너지 효과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
구민 겨울스포츠 명소 자리매김

區명칭 변경 제2 도약 준비
‘화도진구’ 등 여론수렴 결정
국비 공모사업 잇단 선정 성과도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낙후된 원도심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빛을 내고 있다.

인천 근대 문호개방의 시작을 열었던 희망의 공간인 화도진지를 품고 있는 동구가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동인천역 북광장을 거점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 공존의 문을 열고 있다.

이 구청장이 취임한 뒤 2년간 뉴스테이 사업과 송현시장 야시장 조성사업, 동인천역 북광장을 통한 주민과의 소통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구(區)’ 명칭 변경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 구청장을 만나 동구 지역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는.

우리 동구는 인천 발전의 정신적 모태이고 인천의 젖줄이다.

이러한 동구만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서 동구의 자존심을 길러주고 외부 사람들이 동구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수 있는 명실공히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제27회 화도진 축제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다시 끄집어내서 재조명했고, 동구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또 구민체육대회를 11년 만에 부활시킴으로써 소통과 화합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겨울 설치한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은 인천 시민은 물론 타 지역의 이목을 끌며 동인천역 북광장이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간도 그 동안의 소중한 경험, 그리고 계속적인 도전과 열정으로 ‘변화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2년간 주목할 만한 구정 성과는.

열악한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및 노후불량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만석 어촌마을 및 만북접경마을 새뜰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2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공모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에도 선정돼 33억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게 됐다.

또 여성가족부 주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보호정책 정부합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2015 전국드림스타트 평가에서 우수기관, 2015 전국 지역자활센터 기관 평가에서도 동구 지역자활센터가 ‘도시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동구에는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공직자와 동구 주민이 함께 만들어 내고 이뤄낸 일 들이다.



동구 명칭변경 사업의 추진효과와 향후 기대감은.

동구는 인천의 동쪽도 아니고 북서쪽에 해당된다.

그리고 동구라는 명칭은 전국에서 6군데나 쓰고 있고 동구라는 이름이 낙후되고 구도심권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동구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세워줄 수 있고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구(區) 명칭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명칭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그 결과 이미 동구 주민들이 80% 정도 동의를 보내왔다.

개인적으로 우리 동구는 ‘한·미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화도진공원이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동구의 고유 명사로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에 ‘화도진구’라고 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법적 절차대로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참고로 이 사업은 약 20억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는데 전액 국·시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우리 구는 재정 부담이 발생되지 않는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낙후되고 침체된 도시’라는 동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인 미래문화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임기 후반기 과제와 비전을 제시한다면.

구청장이 일을 잘하고 행정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된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구의 개혁과 발전, 그리고 동구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동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모두 드릴 것이다.

특히 꿈드림 장학사업, ‘구(區)’ 명칭변경사업,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뉴스테이 연계정비사업과 새뜰마을 사업,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탄생할 송현시장 야시장 사업, 송림달빛마을 빛의 거리 조성사업, 꽃들과 어우러진 마을풍경 만들기 사업 등을 남은 임기 동안에 역점적으로 착실히 추진 해 나갈 것이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동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경쟁력, 그리고 역사와 문화, 전통 등을 재발굴해서 가치화하고 이것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면 동구는 반드시 많은 분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또 다시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야 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동구가 먹거리가 있는 곳, 장사를 할 수 있는 곳, 떠나는 곳이 아닌 다시 찾아오는 곳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동구를 희망과 꿈과 비전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이런 변화된 동구를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구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고 후세들에게도 날겨줄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뛸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꿈과 비전이 있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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