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조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 내수경기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평군은 올 상반기에 1천539억 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집행목표인 1천419억 원보다 120억 원 초과(8%)한 금액으로 지난해 상반기 조기집행액 1천406억 원보다도 9.5%(133억 원)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조기 집행액은 먼저 주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서민층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1억원 이상의 사업과 SOC사업 등에 대해 투입됐다.
특히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추진단(4개반 30명)을 꾸려 일자리사업, 서민생활 안정 등 3대 중점추진 과제 이행상태에 대해 매주 보고회를 가져 집행이 효과와 속도를 확인해 왔다.
또한 군은 기획감사실장을 반장으로 한 컨설팅을 6차례 진행, 각 실·과·소가 조기 집행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했었다.
아울러 각종 공사의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검사, 준공완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측면 지원을 하기도 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확대와 신흥국의 경기부진 등 대외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우리경제의 성장세 회복이 녹록치 않다고 판단, 주민생활과 밀착된 예산을 중심으로 집행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인한 인력수급과 자체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집행된 자금이 민간소비로 이어져 서민생활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재정운용의 선순환을 위해 하반기에도 재정집행 상황을 중점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014과 2015년 행정자치부 지방재졍균형집행평가에서 2년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받아 일자리창출과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한 바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