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가평군의 주요 관광지가 전국 휴가 명소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 전국적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현대엠엔소프트가 최근 발표한 ‘여름휴가지 명소 톱10’ 순위 상단에 가평의 용추계곡,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mappy)’의 목적지 검색어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추계곡은 계곡 명소 중 1위에, 남이섬은 섬 명소 중 2위에, 아침고요 수목원은 여름철 인기 목적지 중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처럼 가평이 올 여름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르는 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30여 년간 지켜온 자연환경을 통한 녹색휴양문화를 육성해 온 결과이며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개통 등 접근성 개선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가평의 녹색상품인 ▲자라섬 오토캠핑장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 ▲유명산 자연휴양림 ▲쁘띠프랑스 ▲가평 짚-와이어 ▲가평 청평호반 등도 조만간 유명 휴양·관광지 대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가와 관광욕구 충족은 물론 수용력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룸으로써 ‘명품관광 문화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월미도, 대부도 등이 자주 찾은 섬으로, 대천해수욕장, 해운대, 월미도 등이 인기 해수욕장에, 백운계곡, 송추계곡, 쌍곡계곡, 화양계곡, 운주계곡 등이 유명 계곡으로 나타났다.
/가평=김영복기자 kg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