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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천’… 의약품 수출 5년새 13배 이상 폭발적 증가

셀트리온 등 본격가동 힘입어
지난해 8억1000만달러 수출

인천지역 의약품산업 수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인천이 급부상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업체들의 의약품 수출은 지난 2010년 6천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8억1천만달러로 5년새 13배 이상 급증했다.

또 우리나라의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8배 이상 성장했다.

실제 지난 4월 인천의 의약품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79%가 증가했으며 지난 5월도 작년 동기 대비 101.8%가 늘어나 인천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까지 떠올랐다.

이는 송도 경제자유구역내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본격 생산가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지난해 초 이후 인천지역 의약품 수출 증가율은 세 자리 수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셀트리온은 작년 2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유럽판매 개시 이후 매출액이 늘었고, 올해 1분기 유럽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 브렌시스의 유럽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렌플렉시스의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가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유럽 수출 비중이 큰 인천지역 바이오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확대 추세라는 점을 들어 브렉시트의 악영향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본부 관계자는 “단지 향후 영국과 EU의 경기둔화, 원화 대비 파운드화와 유로화 환율변동, 브렉시트 과정 등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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