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초고령화 지역 섬김행정 최선 섬마다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조 윤 길 옹진군수

 

노인인구율 23%… 복지사업 확대
노인일자리 임금 최대 30만원
농·어업 신기술 보급 소득 기여
무인헬기 방제 등 기계화영농 지원

섬 관광 메카 육성 프로젝트 추진
시장, 섬 곳곳 방문 현장 소통행정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 노력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인천 섬관광의 메카 옹진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약하고 있다.

반면 중국어선의 서해5도 상 불법 어로행위와 그로 인한 어민들의 경제적 손실에 중앙정부는 물론 관할 옹진군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피해방지 대책요구 등 어민들의 편에 서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조윤길 옹진군수가 임기 후반기를 맞아 중국어선 나포 등 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군의 현실에 맞게 섬김 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조 군수로부터 임기 전반기 성과와 향후 역점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기 전반기를 마친 소회는.

제4기 민선 옹진군수를 시작으로 3번 군수직을 맡아 군민과 소통하고 섬기는 행정으로 어느 때보다 옹진군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는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 발병,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과 어구침탈 등으로 군민의 생활은 어려워졌고, 끊이지 않는 북한의 도발과 일기 불순 등으로 여객선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어 군민 모두가 불안과 불편을 겪는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난제로 남아 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그들의 손과 발이 되고자 도서 곳곳을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받들어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군 건설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것을 약속하고 오늘도 군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군만의 특색있는 복지 정책을 들자면.

우리군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23%로 초고령화 지역이다.

또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독거노인 공동주거제와 다목적회관 신·증축 및 경로당 여가사업 확대를 통해 정겨운 노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장수노인활동비·기초연금·효행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정부지침 상 월 최대 20만원까지 개인별 임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우리군은 군비 10만원을 추가해 최대 30만원까지 지급, 노인가구의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에게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등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랑나눔 무료급식, 반짝반짝 옹가네(환경정화 및 건강모니터링) 사업 등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으로 건강증진, 치매관리, 금연클리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만의 농·어업 경쟁력 제고 방안은.

군의 중추 산업인 농·어업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업기술을 개발·보급해 대외 경쟁력 강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청정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닐하우스 및 비닐피복 교체비용과 과수비가림시설, 저온저장고, 곡물건조기 등 농업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물류비, 포장용기, 직거래 장터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함으로써 명품 브랜드 쌀 생산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충해 방제와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으로 저비용 기계화 영농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으로 옹진고추 명품화사업과 산양삼·더덕·인삼·단호박 등의 신소득작물을 육성·지원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했고, 생산·가공·체험이 연계된 6차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어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양식기자재, 산지가공시설, 저온저장고, 냉동탑차, 포장용기, 유통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인지.

옹진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천혜의 휴양지로 매우 우수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섬’의 고장이다

특히 신도 수변공원 조성, 백령 호수마을 조성, 대청 명품섬 사업, 영흥 관광기반 조성 등 도서별로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농어촌민박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하고 있다.

인천시의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진행의 핵심축인 옹진군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덕적도 마리나항 건설, 연평도 안보교육장 건설, 백령도의 안보 및 기독교 성지 순례 관광지 개발 등 역사 문화 예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휴양 관광지 거점 육성으로 연평도 안보수련원, 힐링·휴양 탐방로 조성, 레저·캠핑·체험코스 등 관광해양 도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섬 가치 창조를 하고 있다.



군민들께 한마디.

군민 만족 행정 수행을 위해서 군민을 섬기며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영상인터뷰를 지속 추진해 군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결하는 위민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과 창의적인 행정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난 10년간 군민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열정과 긍지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도서 곳곳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며 지역 군민과 소통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살기 좋은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을 만들어 나가겠다.

/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