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7~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전시회 ‘CCG EXPO 2016(China International Cartoon & Game Expo 2016)’에 도내 8개 콘텐츠 기업과 참여해 880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2회째인 CCG EXPO는 중국 문화부와 상하이 인민정부 주최로 열리는 종합 전시회로 올해는 4만1천㎡ 규모에 328개사가 참여해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였다.
특히 상하이미디어그룹 등 30여개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국내 홍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다.
진흥원은 경기도 B2B 공동관 구성 및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도내 참가 콘텐츠 기업을 지원, 총 108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애니메이션 BBB삼총사의 모험 극장판을 출품한 고구미(부천)는 중국 유명 미디어회사 ‘TOONMAX’와 432만 달러 규모의 배급을 협상했다.
또 이지와엘리, 머들리몬스터의 아이큐비스(부천)는 중국 유력 투자사로부터 중국 내 저작권 계약 및 개발·투자 제안을 받았고, 엄지손가락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떰떰’의 일렉츄럴(고양)은 ‘YOUKU’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기업과 상담을 진행, 중국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의 새로운 판로 개척 및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시켰다”며 “오는 10월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를 비롯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중화권 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