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사무소 일대가 밤이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다.
가평군은 가평읍사무소 광장과 중앙도서관 일대 조경수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잣나무, 느티나무 등 조경수 31그루에 형형색색의 LED 조명을 설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관 조명은 비 오는 날을 제외한 매일 오후 8∼11시 3시간 동안 불을 밝힌다.
가평읍사무소 광장은 매년 10월 열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무대로도 활용된다. 올해 축제에는 경관 조명과 어울려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주민 최모씨는 “이곳을 지날때마다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부드러운 형형색색의 빛이 모자람을 채워냈다”며 “따뜻하고 친근하면서 역동적인 지역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 및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육성해 나가고자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했다”며 “민간분야에서도 자율 설치도록 권장해 휴식공간 기능과 문화적 기능을 갖춘 명품광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