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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100인 지혜’모아 잰걸음

다문화 가정·여성단체협의회 등 주민초청 원탁토론회 개최

 

소셜픽션 기법 이용 다양한 의견
‘소통·배려·관심’ 키워드 제시

직장 부모위한 드림하우스 신설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도 제안


인천시 남구가 지역 주민들이 호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여성친화도시’ 만들기르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구는 최근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중강당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다문화가정, 실버세대, 장애인,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시설 종사자,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등 연령과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남·여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소셜픽션 기법을 이용, 미래의 남구가 어떤 여성친화도시로 변모돼 있을지 상상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소셜픽션 기법은 현 사회의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보다는 다수가 염원하는 사회의 모습을 최대한 상상해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차례대로 생각하는 방법이다.

참가자들은 소셜픽션 기법을 통해 토론을 벌인 결과 공통적 중요 키워드로는 소통, 배려, 관심이라는 단어가 제시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계층은 일·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저녁 있는 삶을 희망했으며 이를 위해 도서관과 이유식카페, 마을상담소가 하나로 결합된 커뮤니티 공간인 ‘(가칭)드림하우스’의 신설을 제안했다.

또 다문화가정은 편견없는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사회 관계망 확대를 꼽았으며, 여성과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마을을 거닐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도 제안됐다.

구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논의 됐던 사항들을 정리해 구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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