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나 유찰됐던 청라 호수공원 수상레저시설의 운영자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수상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에 총 2건의 제안이 접수돼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4월부터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 공모를 실시했지만 이제까지 7차례나 유찰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특히 사업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짧은 공유재산 허가 기간과 높은 사용료 예정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져 입찰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예정가격을 2억5천만원에서 1억600만원으로 대폭 줄이고, 사용 허가기간도 당초 5년에서 8년으로 3년을 늘렸으며 인천지역 업체로 한정했던 입찰조건도 완화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수상레저시설 운영자가 선정되면 청라호수공원과 문화공원의 시민형 친화공간으로서의 가치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콘텐츠를 구축,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102만9천㎡ 규모로 조성된 청라호수공원은 길이 1.9km 호수공원과 동서방향 3km에 걸쳐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가 펼쳐져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