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차례 넘게 교통사고를 가장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보험사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최근 자신의 피해를 과장하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보험사를 상대로 거액의 보험금을 뜯어낸 최모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쯤 김포시 감정동 북변사거리에서 자신의 그랜져 차량으로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하자 20일동안 병원에 입원해 보험사를 상대로 266만원을 허위로 청구 하는 등 서울 인천, 경기를 오가며 4년여동안 12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범행방법이 어렵지 않고 보험금 청구만으로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점에 현혹돼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사기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이 피해를 받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