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격파했다.
18세 이하 한국 여자대표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첫날 조별 예선리그 C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를 30-25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을 15-10으로 마친 뒤 후반에도 단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송혜수(17·인천비즈니스고)가 1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지혜(17·강원 황지정보산업고)도 5득점을 올렸다.
오성옥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 때마다 잘 풀어줬다”면서 “대회 일정이 길고 유럽팀과 체력전을 벌여야 하는 만큼 경기력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후 조별리그 C조에서 파라과이, 프랑스, 카자흐스탄, 루마니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 4위 안에 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