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사시 남한으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20일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면서 “이번 발사훈련은 미제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지대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모의해(목표로)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한미는 한반도에 전쟁 발발 징후가 있으면 미국 본토와 주일미군 기지에 있는 증원전력을 이들 항구와 공항으로 단계적으로 투입하도록 작전계획에 명시했다.
아울러 북한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될 성주에 대한 타격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략군 화성포병들은 그 어떤 불의의 명령에도 철저히 준비돼있을뿐 아니라 기동력이나 타격력에 있어서 언제 봐도 정확하고 치밀하다”고 평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