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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늘고 학생 줄고 교육청 재정난 가중

인천시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상태가 학생수 감소 현상과 정반대로 늘어나는 교원수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의 초·중·고교 학생수는 2013년 36만4천명에서 2014년 35만4천명, 2015년 34만5천명, 올해 33만4천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교원수는 2013년 1만9천140명에서 매년 40∼102명이 늘어 올해 1만9천352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인 저출산현상아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져 학생수가 줄고 있으나 인천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따른 신설학교로 교원수가 늘어난 것이다.

인천의 전체학교수는 2013년 495개에서 올해 506개로 늘었다.

또 일선 교원들의 휴직과 휴가로 인한 대체인력 투입도 교원수가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인천시교육청 전체 예산 2조9천455억원 가운데 교원 인건비는 60%를 차지한다. 대체인력을 충원한 경우 질병으로 휴직 중인 교원에는 봉급의 70%, 유학 휴직자에는 50%, 병가자에는 봉급 전액을 지급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와 교육여건 개선비 수백억원을 감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비정상적으로 긴축한 예산을 내년도부터는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며 “연간 2천억원 이상이 필요한 누리과정을 중앙정부가 책임지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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