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시행(변경)인가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평구는 최근 십정2구역에 대한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십정2구역은 십정동 216번지 일대의 주거환경 낙후지역으로 40여 년 전부터 인근 지역개발로 밀려난 철거민 등이 국·공유지 야산에 정착해 마을을 이룬 지역이다.
구는 약 19만2천687㎡를 정비해 5천678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 주민분양 분인 1천560세대와 공공임대인 550세대를 제외한 3천568세대를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 처리기간이 2년 이상 소요되지만 구는 ‘정비사업 논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LH공사에서 인천도시공사로 시행사를 변경, 7개월 만에 사업시행 인가를 고시하는 등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또 지난 6월 뉴스테이 사업 대상지의 환경 및 취약계층 지원계획 종합계획을 수립, 지원대책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불편과 각종사회 문제발생에도 사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영구임대 주택을 도입, 십정2구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해 획기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