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아메리칸타운(이하 SAT)이 공동주택 830세대의 분양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대한민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 주택단지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전 사례가 없어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힘들었으나 830세대 모두 분양됐다.
SAT IPark는 지난해 6월 착공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으며, 이어 9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분양 홍보관을 개소해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외국인 정주 환경에 최적화된 주택단지라는 입소문을 통해 모국으로 귀향하려는 재외동포 1세대들과 비즈니스로 국내 거주하려는 재외동포 2세대들의 문의가 폭증했다.
이에 빠른 속도로 물량이 소진돼 분양이 마감되는 최상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SAT IPark 사업은 인천시와 민간이 공동출자한 인천투자펀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AT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을 차지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돼 송도 부동산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SAT 사업 지원을 통해 재외동포들에게 강한 신뢰성 전달에 앞장섰다.
이에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가 외국 자본 유치 및 송도 내 외국인 유입에 기여하는 등 국제도시로써의 인천시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 했다는 평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SAT 공동주택의 성공적인 분양을 계기로 향후 진행될 오피스텔 및 상가 분양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이파크 오피스텔 125실과 상가 분양은 오는 하반기에 시작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