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26일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 3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이 이기면 정권교체가 된다”며 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대선승리 없이는 인천의 발전이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 발전을 위한 제대로된 야당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인천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와 유정복 시 집행부에 견제와 협력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
박 의원은 또 “인천의 시민사회와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만들고, 더민주의 13개 지역위원회가 참여하는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해 명확한 수권능력과 대안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 출신인 박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을 역임했으며 19대에 이어 20대에도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시당위원장 후보로는 박 의원과 윤관석 의원(남동을), 박우섭 남구청장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선거는 다음달 20일 인천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