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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 확산 막아라’ 김포시·농기센터 긴급방제

농작물 생육저해 등 ‘피해’
“전착제 넣어 살포” 약제 공급

최근 김포 전역의 산림 인근에서 재배중인 배·포도·인삼과 각종 밭작물에서 미국선녀벌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긴급 공동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센터에 따르면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는 지난 2009년 처음 국내에서 발견된 뒤 김포지역에는 지난 2014년 7월 29일 처음을 발생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농경지 인접 산림에서 발생해 농작물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의 직접적 피해를 주며 분비물을 배출해 잎·줄기 또는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치명적 해충이다.

특히 다량의 왁스물질을 분비해 생육 및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까지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김포전역 집중 방제기간으로 정해 방제에 나서고 있다.

농업경영체등록 상의 재배지 및 면적을 기준으로 포도, 배, 사과, 매실, 블루베리, 인삼은 1천㎡ 당 약제 1병(최대 1ha까지 지원), 기타 작물은 농가당 약제 1병씩을 공급한다. 약제는 농협 해당지점에 방문, 수령하면 된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 긴급방제를 위해 예비비를 편성해 각 농협 영농자재부를 통해 약제를 배부할 예정이다”라며 “대상작물에 따라 희석 배수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농약사용안전지침에 따른 약량, 시기 등을 확인한 후 약효를 높이기 위해 전착제를 넣어 살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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