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4억4천676만 달러)대비 35% 증가한 6억31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농식품 수출 통계 집계 이후 상반기 수출액으로는 최고치다.
도의 농식품 수출액 증가는 채소와 인삼 등 신선농산물이 주도했다.
이들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은 지난해 4천440만 달러에서 5천686만 달러로 28% 증가했다.
특히 인삼은 일본과 홍콩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941만 달러에서 올해 1천253만 달러로 증가했고, 김치는 호주(61%)·뉴질랜드(49%)·미국(220%) 지역의 수출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95만 달러에서 163만 달러로 72% 증가했다.
비스킷과 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액도 2억5천51만 달러에서 3억986만 달러로 24% 늘었다.
수산물은 5천642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1억2천558만 달러를 기록했고, 임산물과 축산물도 각각 40%, 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최다 수출국인 중국은 1억4천452만 달러로 61%가 증가하고, 미국(26%)과 일본(20%)도 2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캐나다(-50%)와 러시아(-21% 감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수출국 수출액이 늘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수출 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