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올 상반기 수출입 교역액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고, 적자폭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이 31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인천세관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교역액은 735억7천8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302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6.1% 감소, 적자폭도 감소했다.
이는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통관 교역규모가 390억1천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3.7% 증가, 적자폭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천세관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규모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인천공항을 통한 고가품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수출입이 모두 증가에도 수입증가율이 3.9%로 수출증가율 3.1%를 앞질러 여전히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57억2천600만달러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항의 교역액은 345억6천800만 달러로 작년 375억2천300만 달러보다 7.9%(29억5천500만 달러) 감소했다.
인천항의 경우 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커 무역수지 적자는 145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71억 달러에 비해 15.4%(26억 달러)나 줄어 공항과의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