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나섰다.
의료원은 지난달 29일 인천쪽방상담소 만석분소와 함께 동구 송림로, 화도진로, 만석부두로 등 일대의 쪽방주민 및 저소득층에게 방문 진료를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진료가 진행된 지역은 홀몸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고, 여인숙에 장기 거주하며 쪽방상담소의 도움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다.
이날 김철수 원장을 비롯해 순환기내과, 직업환경의학과 과장 등이 70여 가구를 직접 방문, 진료와 함께 의료물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응급환자는 즉시 의료원으로 이송시켰다.
김 원장은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 계층들의 건강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의료원의 공공의료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의료원 직원들의 봉사 단체인 ‘인천의료원 사회봉사단’에서 지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