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8급 공무원 인원이 2년새 10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경력자 8급 공개채용시험이 처음 실시돼 도 10명, 수원과 김포 등 2개 시에 5명 등 총 15명이 채용됐다.
직렬은 공업(일반기계·전기), 농업(축산), 해양수산 4명, 시설(일반토목·건축·지적) 6명, 방송통신 등이다.
분야별 근무 또는 연구 경력이 면접시험 최종일 현재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특정 자격증이나 학위는 필요없다.
올해는 도 20명, 시·군 40명 등 총 60명을 선발하게 되며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수원·김포 등 2개 곳에서 의왕·안산·남양주·고양·광주·군포·동두천·하남·부천 등 9곳으로 민간경력자 8급 선발을 희망하는 시·군이 늘어났다.
내년에는 도 20명, 시·군 130명 등 총 150명으로 민간경력자 8급 선발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전체 신규 채용인원 3천명의 5%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경력자 공채는 중소기업 근무경력 등 민간의 다양한 현장경력자에게 공직 진출의 기회를 주고,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민간경력자 8급 선발이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구직·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어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