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내 2개 지역이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지정 해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영종지구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의제 유예기간 연장’과 ‘영종지구 통합 개발계획변경(안)’에 대해 이 같이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부실사업지구를 과감히 구조조정한다는 산업부 방침에 따라 용유 블루라군(10만6천789㎡)과 무의 힐링리조트(12만3천㎡) 단위지구를 오는 5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용유 블루라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왕산레저개발이 해당 부지에 워터파크와 호텔을, 무의 힐링리조트는 토지주가 콘도, 스파, 선셋 광장을 조성키로 한 사업이다.
이들 2개 지역은 지난 2014년 8월 부터 2년간 지정해제가 유예됐으나, 기간 내 실기계획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이번에 자동 해제된다.
이에 따라 경제제유국역에서 해제된 2개 지역은 토지주가 개발을 희망하면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저촉을 받지 않고 일반법에 따라 개발해야 한다.
또 나머지 4개지구 중 용유 오션뷰, 무의LK 사업은 각각 1년씩, 용유 노을빛타운, 용유 을왕산Pakr52 사업은 각각 2년 연장됐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유예기간 연장으로 용유 오션뷰와 무의 LK지구는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용유 노을 빛 타운과 용유 을왕산Park52는 사업협약 및 시행자 지정 후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