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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무원, PM사업 효과 “부정적”

조직관리·예산반영 활용 미흡
성과관리평가 과정 등 ‘불만’
향후 직급·부서별 통계적 분석

인발연, 공무원 인식조사 결과

자체 업무평가제도를 통해 인천시 산하 공무원들의 1팀 1사업이 의무화된 가운데 막상 공무원들은 성과관리의 평가과정과 공정성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발전연구원 채은경 연구위원이 발표한 ‘인천시 공무원 PM사업제도(Project Management)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은 PM사업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무평가위원회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PM사업제도의 양면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PM사업은 인천시의 자체 업무평가제도로 공무원들의 사업 성과목표와 4급이상 성과계약의 목표를 100% 연계해 추진하고 각 사업별로 1단계는 팀장, 2단계는 과장, 3단계는 실·국장이 관리토록 하고 있다.

시의 2016년도 업무평가 대상 PM사업은 총 568개로 지난해 190개에서 대폭 확대돼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 등 3대 역점시책이 70개, 민선6기 공약사항 58개, 주요사업 440개다. 이는 성과목표의 달성을 위해 실무에서 책임자까지 연동·추진해 시정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공무원들은 조직관리, 성과보상, 예산반영 등에 PM사업의 결과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으며, 계획 수립시 체계성과 논리성도 약하다고 평가했다. 또 사업제도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PM사업제도가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채 연구위원은 “본 조사에 대해서 많은 공무원들이 참여했다는 의의가 있으나 5점 척도 중 3점에 응답한 자가 많아 중앙집중화가 매우 심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대상 사업의 확장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계획 수립 시 사업 계획의 체계성과 논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발연은 조사 결과에 대해 향후 직급별, 업무 연수별 부서의 성격에 따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인터뷰 등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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