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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독서의 계절’? 도서관 ‘북캉스’ 북적

무더위 기승… 피서 인파 몰려
일일 평균 3천여명→7천여명
열람실 빈자리 ‘하늘의 별따기’
이용객 “피서지로 안성맞춤”

 

의왕 도서관 ‘폭염 특수’

의왕시민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해 의왕중앙도서관과 글로벌도서관 등 찾으면서 도서관이 피서지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 관내에는 현재 의왕중앙·글로벌·내손 도서관을 비롯, 청계동 등 4곳에는 동단위의 소규모 도서관이 설치돼 있어 열람석이 1천300여석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으면서 평소 일일 평균 3천여명 수준이던 도서관 이용자 수가 일일 평균 7천35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

특히 중앙도서관의 경우 30℃를 훌쩍 넘은 폭염이 내리쬐는 이달 초부터는 400여석 규모의 열람실에서 빈자리를 찾기 힘들어졌다.

실제 중앙도서관내 100여석 규모의 자료실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600여명이었으나 최근에는 3배가 넘는 2천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300석 규모의 열람실에도 평소보다 2배 이상인 600여명이 책과 함께 여름을 보내고 있다.

또 6백여석 규모의 열람실이 있는 내손도서관과 200석 규모의 글로벌도서관에도 방학을 맞은 학생과 시민이 몰려 최근 평소의 3배 이상이 이용중이며 소규모 도서관들도 발디딜 틈이 없는 상태다.

도서관 이용객 김모(46)씨는 “무더위에 피서를 떠나는 것보다 친구들과 시원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앙도서관은 정기간행물실과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등의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고 더위 또한 잊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명로 중앙도서관장은 “날씨가 더워 시원한 곳에서 독서를 즐기려는 학생과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며 “도서관이 그나마 시원하다 보니 피서삼아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이 급증해 다소 붐비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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