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市 일부 산하기관 통합했지만 업무는 아직도 제각각

인발연, 비효율적 운영 지적
관광공사·경제산업테크노파크
전담부서 제도 등 업무보완 필요
市 “통합기관 평가는 시기상조”

인천시가 일부 산하기관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을 시행했지만 시의 관련 부서는 여전히 업무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업무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인천발전연구원 정지원 연구위원은 ‘통합기관 출범과 주관부서 운용 경직성 개선’ 자료를 통해 지난해 통합된 인천관광공사와 관련된 시의 전담부서들이 업무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지난 6월 출범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어 시의 부서별 관련 업무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실제 인천관광공사는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와 인천국제교류재단, 인천의료관광재단 등 3개 산하기관이 통합돼 운영중이지만 통합 이전 기관들의 임금과 직급, 복지 등은 아직 통합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의 관련 부서 역시 여전히 제각각이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관광공사의 주무부서는 관광진흥과지만 현재까지도 의료 관련 일부 업무는 보건정책과가, 해외 관련 일부 업무는 투자유치전략본부가 맡고 있는 현실로 주무부서 지정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국내외 통합기관의 다양한 실패사례가 확인되면서 IBITP의 운영 역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정 위원은 “통합전 개별, 기관별 중앙부처 및 인천시 대응부서가 각기 달랐으나 통합으로 인한 인위적 전담부서 단일화로 일부 업무의 축소 또는 효율성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발연도 “IBITP 역시 부서별 업무 대응부서가 각기 다를 수 있어 통합 전 개별 기관의 업무 영속성 유지를 위해서는 전담부서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합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과단위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며 “통합기관 자체의 업무 효율성 등 당초 설립 목적에 대한 평가는 이른 시기”라고 설명했다.

/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