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새벽 1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청역에서 아시아드경기장역까지의 본선 터널구간에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외부전문가들의 자문을 듣고 도시철도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보다 확실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참여했다.
유 시장은 차량·통신·신호·전기 등 분야별로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며 운영 초기 발생하고 있는 장애 요인, 무인 운전 시스템의 적정 여부 등을 살폈다.
유정복 시장은 “2호선 안전운행을 위해 철저한 점검을 부탁드린다”며 “전동차 운영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점검결과를 소중히 받아들이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드렸던 불안감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11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총 4차례에 걸쳐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점검에서 운영상 문제점이 발견되면 교통공사 차원의 안전대책을 재수립하고 설계나 시공상 문제점이 지적되면 시공사가 하자보수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