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제11회 ‘201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대표 축제로, 1999년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해 태풍으로 공연이 중단되는 좌절을 겪었으나 2006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됐다.
올해 축제 라인업은 대한민국의 대표 락 페스티벌에 걸맞게 3일 내내 다양한 뮤지션들로 구성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12일에는 90년대 브리티시록의 전성시대를 연 ‘스웨이드’(영국)가, 13일에는 1천7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과 20년 이상 활동하며 유쾌한 사운드를 앞세우는 ‘위저’(미국)가 출격한다.
14일에는 폭발적인 사운드로 춤추게 하는 ‘패닉 앳 더 디스코’(미국)를 비롯해 3일간 국내외 뮤지션 약 80여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여러 음악인이 함께 꾸밀 김광석 20주기 특별스테이지가 마련된다.
또 NELL, 보이즈인더키친, 크래쉬, 이디오테입, 펜퍼톤즈, 자이언티 등 국내외 실력파 밴드들과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공연답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이벤트, 세계적인 락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화려한 무대가 준비돼있다”며 “이 곳에서 고민과 피로는 자유로운 음악에 맡긴 채 락(樂) 향연을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