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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지속발전 동력위해 구도심 활력사업 집중”

구 명칭 변경, 반대주민 여론 감안해 고심해야
구도심 재개발 사업 분쟁 없도록 의장역할 최선
동구 최초 여성 의장으로 더 열정적 의정활동 다짐

 

이 정 옥 동구의회 의장

“집행부를 향한 감시와 견제라는 기초 의회의 권한과 책임에 충실하고 소통과 화합의 의정활동을 통해 ‘일등 동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5년 넘게 동구에서 살아온 인천 토박이, 동구의회 후반기 의정을 맡은 이정옥(59·새누리·비례) 의장은 “다시 인구가 늘며 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 철 볼수 있는 꽃’같은 전시행사 보다 ‘오래볼 수 있는 나무를 심는’ 동구의 기초를 바꾸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구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으로서 “구 행정에 대해서 협조할 부분과 쓴 소리 할 부분에서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 나가겠다”는 이 의장을 만나봤다.

풀뿌리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구의원은 구민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구민들의 대표자로서 구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지방자치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구정과 의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참여이다.

지방의회는 구민들의 생각과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구민의 가교로써의 기능이 최우선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동구새마을회장을 역임하고, 인천구도심재개발연합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어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집행부와 구민의 가교로써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구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집행부의 동인천역 북광장 활성화 노력은 인정하나 일회성의 단편적인 행사들로 구성돼 실질적인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플랜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활성화 플랜을 짜야 한다.

특히 일회성 행사로 소요되는 예산의 낭비를 줄여 장기적으로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게 집행부를 향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구 명칭 변경 사업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동구 지역주민 설문조사 결과 79.3%가 명칭변경에 찬성했지만 일부 여론에서는 강력히 반대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 의원은 구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오랜 시간 동구라는 명칭을 사용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더 깊은 의견을 나눠 고심해서 명칭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구의회는 집행부와 주민과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 명칭 변경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집행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도심 주거개선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현재 만석동, 북성동 경계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동구 새뜰마을 사업을 포함해 송림초교주변구역, 금송구역, 송림1·2동 구역이 뉴스테이 사업 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재개발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이익을 얻는 집단이 있는 반면 피해를 받는 집단도 있다.

구의 낙후되고 침체되어 있는 각종 재개발 사업과 도시정비 사업들이 상호 협력해 분쟁없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우리 현안 사항과 침체된 동구의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의회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동구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으로서 저에게 거는 구민들의 기대치를 잘 알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더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

의장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다른 의원들과 협력해 7만3천여 구민과 소통하며 구민의 소리에 한번 더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구민들께서도 의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우리 의회가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따끔한 질책을 정중히 당부드린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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