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다문화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 상반기동안 3천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 화제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공사 산하 통진도서관이 운영한 이 다문화프로그램은 참여수업, 특강, 전시, 인형극, 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8천여명의 시민들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글길 따라 한국어 여행 ▲생활외국어 교실 ▲다문화가정 학습지원 ▲세계야 책이랑 노올자 ▲다문화체험 및 전시 ▲다문화이해 교육특강 ▲다문화 독서동아리 등 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 상반기에만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했다.
그 중 결혼이민여성(중국·필리핀·베트남)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생활외국어 교실’의 경우 올해 1천7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김포시의 외국인은 1만7천여 명으로 경기도에서 5번째, 전국에선 10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지역으로, 결혼이민자수도 15년간 6배가 늘었다”며 “통진도서관이 사회통합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역의 ‘문화발전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도서관은 다문화 인식개선 인형극 ‘다름이와 틀림이’를 시작으로 한국·중국·베트남의 명절문화 체험, 부모교육(다문화가족의 육아법), 차 문화와 생활예절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등 다문화가족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통진도서관 카페(http://cafe.daum.net/tongjinlib)나 전화(☎031-996-075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