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인천 실업·고용률, 7대 특·광역시 중 ‘최고’ 불명예

중부노동청, 실업률 분석 발표
15∼29세·60세 이상 실업 높아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 가속화
고용 안정·인력 수급 매치 절실

인천지역 실업률이 여전히 7대 대도시중 가장 높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약한 고용안정성과 인력수급 미스매치의 해소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인천은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전국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아 문제가 심각하다.

중부노동청이 17일 발표한 ‘인천지역 실업률 분석’ 결과 지난 7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9천명이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100명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고용률·실업률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인천 실업률은 5.1%로 전국 3.6%, 7대 특·광역시 평균 4.1% 보다 높았으며, 항상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실업률 추이를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전국 평균에 비해 항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15~29세, 60세 이상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2.7%p 차이나 청년과 60세 이상의 실업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의 상승이 가속화되며 전국과의 격차 또한 더욱 벌어진 것이다.

이처럼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일용직 취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임시·일용직은 노동시장의 입·이직이 활발해 높은 실업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37.7%로 전국 34.5%, 7대 특·광역시 36.1%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취약한 고용안정성을 드러냈다.

또 인천지역은 구인·구직 간 근로여건 불일치로 발생하는 미스매치가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심해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 거주자의 직업 선택 요인으로는 수입 41.8%, 안정성 28.3%를 차지했으나 인천지역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의 월급여는 272만원으로 전국 293만원 보다 적었다.

이에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면접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과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의문시 되고 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청년 실업 완화 및 경력단절여성의 고용 확대를 위해 기관간 협업을 통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