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에서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과 휴일 뮤지컬과 대중가요 등 신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가평군은 다음 달 3∼4일 자라섬에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이, 이어 10∼11일에는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각각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대극장, 소극장, 심야극장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뮤지컬 배우 56명이 출연한다.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이 첫 무대를 열며 음악감독 구소영과 함께하는 ‘핫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메인무대인 대극장에서는 김선영, 조정은, 전나영 등 뮤지컬 스타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오후 10시 20분부터는 심야극장 공연이 자라섬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대중음악축제인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올해로 3회째다.
올해는 ‘별처럼 빛나는 음악과 함께 자연 속 ‘쉼표’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는다.
심수봉, 김건모, 이승환, 윤종신, 조정치, 신치림, 악동뮤지션, 백아연 등이 무대에 올라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매년 열리는 재즈페스티벌로 음악축제의 성지가 된 자라섬은 자라처럼 생긴 산과 ‘자라목이’라는 마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65만7천900㎡ 규모로, 인근 남이섬(46만2천800㎡)보다 1.4배 크며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도에는 국내 캠핑문화를 이끈 오토캠핑장, 자연생태 테마파크, 물놀이장 등이 조성됐으며 중도에서는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