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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2조1073억원 증가 인천지역 가계경제 ‘빨간불’

2012년 이후 최대치 기록
기업대출도 증가폭 확대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올 상반기 2조1천73억원이 늘어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가계경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본부가 분석한 최근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출 현황을 보면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총 88조6천여억원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2조1천73억원 증가했다.

이는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 증가,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대출도 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인한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에도 불구, 투자자금 수요, 계절요인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수신 증가에 따른 대출 확대 노력과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은행 가계대출이 1조899억원이 증가했고, 비은행 금융기관은 지난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반기기준 최대치인 1조174억원 증가했다.

종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6월중 1조4천897억원으로 급증했으며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도 6천1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하고 있으며 생계비·주거비 용도의 신용대출도 2분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집단대출은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신심사 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및 금년에도 활발한 주택거래 등으로 일반 주택담보대출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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